참진드기가 옴기는 치명적 바이러스 SFTS
"풀밭에 잠깐 앉았을 뿐인데…" 어느 날 갑자기 고열, 구토, 설사에 시달린다면? 참진드기 한 마리가 가져올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, 알고 계신가요?
안녕하세요, 여러분. 날씨가 따뜻해지면 산책, 캠핑,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데요. 이 시기엔 '참진드기'가 특히 기승을 부립니다. 저도 몇 해 전 가을 성묘길에 긴 팔 옷을 챙기지 않고 갔다가 피부에 딱 붙어있던 진드기를 보고 식겁했던 기억이 있어요. 특히 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은 치명률이 무려 18%나 된다고 하니, 예방이 정말 절실하겠죠? 이번 글에서는 SFTS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증상, 예방법, 그리고 진드기에 물렸을 때의 대처법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.
목차
1. 참진드기란 무엇인가요?
참진드기는 주로 풀숲, 수풀, 낙엽 밑 등 습하고 그늘진 곳에 서식하는 외부 기생곤충입니다.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‘작은소피참진드기’가 많이 발견되며,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(SFTS)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어요. 이 진드기들은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활발히 활동하며, 사람이나 동물이 지나가면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며 바이러스를 옮깁니다.
감염은 대부분 진드기에 물릴 때 발생하지만, 드물게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. 특히 농작업, 성묘, 캠핑, 벌초 등 자연과 접촉이 많은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.
2. SFTS 증상과 치명률
SFTS(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)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, 잠복기(5~14일) 후 급격한 고열(38~40℃), 피로, 오한, 구토, 설사 등 전신 증상을 보입니다. 일부 환자들은 빠르게 진행되어 혈소판·백혈구 감소, 멍·출혈, 심할 경우 의식 혼미와 다장기 부전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.
2013년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의 SFTS 치명률은 약 18.5%에 이르며,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.
구분 | 내용 |
---|---|
잠복기 | 진드기 물림 후 5~14일 |
초기 증상 | 고열, 오심, 설사, 근육통, 피로 |
중증 증상 | 혈소판 감소, 출혈, 다장기 부전, 혼수 |
치명률 | 약 18.5% |
3. 야외 활동 시 진드기 예방수칙
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SFTS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. 특히 4월~11월 사이에는 진드기 활동이 활발하므로 야외 활동 전, 중, 후에 아래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세요.
4. 진드기에 물렸을 때 대처법
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, 절대로 맨손으로 떼거나 비틀지 마세요! 잘못하면 진드기의 입 부분이 피부에 남아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. 아래 단계에 따라 안전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요.
- 진드기를 억지로 떼지 말고 즉시 병원 방문
- 핀셋이 있다면 피부에 최대한 가깝게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제거
- 상처 부위를 깨끗이 비누와 물로 씻고 소독
- 증상(발열, 근육통, 구토 등)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에 알리기
5. 백신과 치료제는 언제쯤?
현재까지 SFTS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. 감염 시에는 고열이나 구토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유일한 대응 방법이에요. 그래서 예방이 더욱 중요하죠.
국내외에서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,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. 그때까지는 ‘물리지 않기’가 최고의 방어책이라는 것, 잊지 마세요!
6. 감염 예방을 위한 우리의 행동
SFTS는 조심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.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,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생명을 지킬 수 있어요. 다음과 같은 습관을 생활화해 보세요:
- 야외 작업 전 반드시 긴 옷과 기피제 사용
- 활동 후 샤워 및 진드기 유무 꼼꼼히 확인
- 반려동물 산책 후에도 진드기 확인
네, 증상이 없어도 병원 방문이 권장돼요. 남아 있을 수 있는 진드기 파편 제거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서입니다.
귀 뒤, 목덜미, 무릎 뒤, 허리, 사타구니처럼 접히는 부위 위주로 꼼꼼히 살펴보세요. 거울이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아요.
드물게 감염자의 체액이나 혈액에 직접 접촉할 경우 전파될 수 있어요. 병문안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.
네. 실제로 고양이, 개 등 반려동물도 감염 사례가 있어요. 산책 후 진드기 유무를 꼭 확인하세요.
DEET, 피카리딘, IR3535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가 높아요. 사용 전 제품 라벨을 꼭 확인하세요.
절대 안 돼요!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게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.
참진드기와 SFTS, 막연히 '남의 일'이라고 생각하셨다면 이제는 조금 생각이 바뀌셨을지도 몰라요. 백신도, 특효약도 없는 이 무서운 바이러스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‘예방’입니다. 우리가 야외에 나가기 전 단 몇 분만 신경 쓰면, 더 건강하고 안전한 계절을 보낼 수 있어요. 여러분도 주변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 내용을 꼭 알려주세요. 함께 조심하면, 더 든든하잖아요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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